대변을 분석하는 쉬즈엠 신호등 인공지능 비데

얼마 전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 전시회에 흥미로운 제품이 선을 보였습니다. 바로 비데인데요, 국내의 한 벤처가 출시한 제품으로 비데에 인공 지능 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건강을 체크해 줍니다. 이런 비데는 처음인데요,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디지털패션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대변을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고 하여 일을 본 후 변기 안쪽을 살펴보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나 이 인공지능 비데는 내부에 자체적으로 렌즈를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가 불편하게 변을 살필 필요가 없이 비데가 이 일을 대신해 줍니다.
사용자가 용변을 본 후에 '세정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대변 분석이 진행되며 변을 분석 후 '정지 버튼'을 3초 간 누르면 음성으로 분석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변비가 있다면 물을 많이 먹고 과일 섭취를 권장하는 등 식생활에 대한 가이드도 안내합니다.
이러한 음성과 함께 비데 옆에 있는 컨트롤 박스의 조명 색상으로도 알려주는데요, 변의 색상이나 상태에 따라 바나나 모양의 건강한 변일 때에는 정상으로 그린 라이트를, 경미한 변비나 설사일 경우에는 주의를 나타내는 옐로 라이트를 표시합니다.
만약 혈변, 흑변, 회색 변, 녹색 변 등 대변 색상에 이상이 있거나 심각한 변비, 설사나 가는 변 등 대변 이상 신호 감지시에는 레드 라이트를 발하여 대변 건강의 경고를 나타냅니다. 실제로 대장 증후군, 식중독, 급성 위염, 장출혈 등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대변의 색이 변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유용할 듯합니다.
업체 관계자 말에 따르면 현재 인공지능 비데를 양산하여 필드 테스트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것은 아닌 듯한데요, 이후 출시되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아이디어 비데로 많은 분들께서 재미있어 할 듯합니다.
아울러 자신의 대변이 정말 보기 싫은 분들께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으나 대변에 이상이 있다면 굳이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간단하게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인공지능 비데가 이후 얼마나 많은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2025. 2. 19
디지털패션